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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이야기 · 확인하는 법

수도계량기로 누수 먼저 확인하는 법

욕실 천장 점검구를 열자 보이는 배관과 보온재
욕실 천장 점검구를 열자 보이는 배관과 보온재

물이 새는 것 같을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장비가 아니라 수도계량기입니다. 계량기 하나로 “압력이 걸린 수돗물이 새는지”를 집에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걸 알면 누수 원인 후보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계량기는 어디에 있나

다세대는 대개 건물 1층 벽이나 바닥의 계량기함에 세대별로 모여 있습니다. 아파트는 현관 옆 파이프 덕트(PD) 안이나 복도 계량기함에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대문 근처 바닥 계량기함에 있습니다. 세대 번호가 적혀 있지 않으면 집 안 물을 틀었을 때 도는 계량기가 우리 집 것입니다.

집 안 물을 모두 잠그고

수전, 변기, 세탁기, 정수기, 보일러 급수까지 물 쓰는 곳을 모두 멈춥니다. 변기 물탱크에 물이 차는 중이면 다 찰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다음 계량기 창을 봅니다.

별표 바늘을 보세요

계량기에는 숫자 말고도 작게 도는 별 모양이나 톱니 모양 표시가 있습니다. 아주 적은 물도 이 표시는 움직입니다. 물을 다 잠갔는데 이 표시가 천천히라도 돌면 어딘가에서 급수가 새고 있습니다. 10분쯤 두고 숫자 끝자리가 바뀌는지 봐도 됩니다.

돌면 다음 순서

가장 흔한 범인은 변기입니다. 물탱크 부속이 닳아 물이 계속 변기로 흐르면 계량기가 돕니다. 변기 급수 밸브만 잠그고 다시 계량기를 봐서 멈추면 원인은 변기입니다. 이 경우 변기 수리로 끝납니다. 변기를 잠가도 돌면 벽이나 바닥 속 급수관, 수전 연결부 쪽입니다. 이때는 누수탐지로 위치를 좁혀야 합니다.

안 돌면 보일러 압력

계량기가 멈춰 있다면 급수 누수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엔 보일러 압력계를 보세요. 며칠 사이 압력이 계속 떨어져 물을 보충해야 한다면 난방 배관 누수입니다. 둘 다 정상인데 천장이 젖는다면 윗집 배수나 옥상 쪽입니다. 얼룩 위치별로 따라가는 법은 천장 얼룩에 정리했습니다.

확인한 결과를 알려 주세요

“물을 다 잠갔는데 계량기가 돈다”, “변기를 잠그니 멈췄다”, “보일러 압력이 이틀에 한 번 떨어진다” 같은 결과를 전화에서 말씀해 주시면, 어떤 장비를 챙겨 갈지, 어디부터 볼지가 미리 정해집니다.

관련 출동항목 누수탐지 · 변기 물 안 참·계속 흐름·교체 · 수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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